얼마나 즐겁고 설레일까???ㅎㅎㅎ

늘 그랬듯 점심시간이 되면 11시3~40분쯤?
집에가서 있는 밥, 있는 반찬을 펼쳐놓고서
티비 보며 우적우적 먹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게 너무 싫더라...
밥을 먹는거부터 귀찮을 뿐더러
혼자 집에서 차려먹고 나오는게
너무 싫더라...
오늘 뿐만이 아니라 혼자 먹더라도
누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싶더라...

그 전부터 생각했던 숨겨진 맛집이 있었는데
거기를 함 가보자... 해서 나선 길...

가는 길가에 식당이 하나 보였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안을 들여다 보니
마침 혼밥하는 여성이 반찬을 받고 있는게 보였다.
그래서 만약 내가 가려는 그 식당이 문 닫았다면 여기로 오면 되겠다.. 싶어서 눈찜 해놓고 다시 터덜터덜...

도착해서 보니 손님은 하나도 없고 마치 문 닫을것처럼 청소하고 있길래 "식사 되요??"하고 물어보니 된다길래 주문~~

식당이 넓지도 깨끗하지도 않았다.
반찬은 이러한데... 저기 고등어 조림? 저건 너무 짰다. 저거 한접시면 밥 3그릇은 충분할 정도....
밥 양은 일반 식당의 한그릇 반정도? 엄청 많이 주셨다 ㅎㅎ 국은 밥 양에 비해 적었다.
공간 자체가 협소하다보니 길게 뻗은 테이블에 편하게 앉을 그건 아니었다.
하지만 반찬과 국은 나쁘지 않았다. 과하게 짠 반찬 하나 빼고는 집반찬 같은 맛이어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또 가라면???
당연히 또 가고싶다.
5천원 가격의 수수함 + 혼밥이어도 눈치 안봐도 되고 + 맛이 너무 좋았었기에 집에가서 차려먹고 하기 귀찮을땐 무조건 여기로 갈거 같다 ㅎㅎㅎㅎ

이쁘다...


나!

점심으로 아욱국 먹고서 복귀하니
점심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냥 사무실에 앉아있기엔
날씨도 좋고 해서 회사 앞 공원 밴치에 앉아
바람도 느껴보고, 주변도 둘러보고
때아닌 여유를 좀 부려봤다.
좋더라 ㅎㅎ
시간만 더 있었더라면 더 앉아있고 싶었던...
시간내서 또 와야겠다.
더 추워지기전에..


별 계획없던 주말이어서 늦잠 자려 애썼는데 ㅎㅎ

자다깨다를 반복하다가....

늦잠좀 잤나???했는데 시계보고 일어난 시간이

아침 7시 반...ㅋㅋㅋ ㅠㅠ

더 자자...

더 자자...

평일에 못자니 좀 더 자보자..... 해서 자다 깨보니

세상에... 12시네 ㄷㄷㄷㄷㄷ

정신 차리자...하던 찰나!!!

먼저 일어난 큰 따님께서

"아빠~! 카페가자!!!!"

데이트 신청 안하던 딸이 왠일인가 싶어 맘 변하기전에

냉큼 씻고 출발!!!!ㅎㅎㅎㅎ


얼굴 몰아주기 ㅋㅋㅋㅋ

행복했어 ㅎㅎㅎ

큰 따님이랑 함께여서 많이 행복했어 ㅎㅎㅎ

맛난 점심, 간식, 저녁까지

같이 먹으며 진솔한 얘기도 나누고 ㅎㅎㅎ

근래들어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던 하루였던거 같다 ㅎㅎㅎ

이런 소소한 행복이 주말마다 이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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