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맛에 열일하고 맛 술 하지 ㅎㅎㅎ
기분 좋다!!!

군산가는 기차를 그 동안 수없이 타왔지만
오늘처럼 30분이나 연착된 적은 첨이네.
별 일일세...

얼른 가고싶다!

늘 그랬듯 점심시간이 되면 11시3~40분쯤?
집에가서 있는 밥, 있는 반찬을 펼쳐놓고서
티비 보며 우적우적 먹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게 너무 싫더라...
밥을 먹는거부터 귀찮을 뿐더러
혼자 집에서 차려먹고 나오는게
너무 싫더라...
오늘 뿐만이 아니라 혼자 먹더라도
누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싶더라...

그 전부터 생각했던 숨겨진 맛집이 있었는데
거기를 함 가보자... 해서 나선 길...

가는 길가에 식당이 하나 보였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안을 들여다 보니
마침 혼밥하는 여성이 반찬을 받고 있는게 보였다.
그래서 만약 내가 가려는 그 식당이 문 닫았다면 여기로 오면 되겠다.. 싶어서 눈찜 해놓고 다시 터덜터덜...

도착해서 보니 손님은 하나도 없고 마치 문 닫을것처럼 청소하고 있길래 "식사 되요??"하고 물어보니 된다길래 주문~~

식당이 넓지도 깨끗하지도 않았다.
반찬은 이러한데... 저기 고등어 조림? 저건 너무 짰다. 저거 한접시면 밥 3그릇은 충분할 정도....
밥 양은 일반 식당의 한그릇 반정도? 엄청 많이 주셨다 ㅎㅎ 국은 밥 양에 비해 적었다.
공간 자체가 협소하다보니 길게 뻗은 테이블에 편하게 앉을 그건 아니었다.
하지만 반찬과 국은 나쁘지 않았다. 과하게 짠 반찬 하나 빼고는 집반찬 같은 맛이어서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또 가라면???
당연히 또 가고싶다.
5천원 가격의 수수함 + 혼밥이어도 눈치 안봐도 되고 + 맛이 너무 좋았었기에 집에가서 차려먹고 하기 귀찮을땐 무조건 여기로 갈거 같다 ㅎㅎㅎㅎ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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