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었는지 어쨌는지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지만
이따금씩 살랑이는 초여름 바람결에
자기들끼리 신나다가
어느 순간
지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게
자취를 감추는 들꽃들...
피었는지 어쨌는지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지만
이따금씩 살랑이는 초여름 바람결에
자기들끼리 신나다가
어느 순간
지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게
자취를 감추는 들꽃들...
찍다가 편의점에 들러 캔맥 한잔 마시는데
왠 취객 한 명의 수다로 살짝 짜증났던 날...
말 더럽게 많음.....
여전히 구도심은 외로워보이고 쓸쓸하고...
내가 밤에 이 곳을 자주 찍는 이유는 그나마 밤에 반짝이는
네온싸인과 환한 가로등 덕에 덜 외로워 보이고
그 모습이라도 남겨놓는게 내 맘이 편할거 같아서였다.
내 어릴적 즐겨 놀았고 친구들과 추억이 쌓인 이 곳을
조금이나마 밝게 기억해놓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