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 날 계획은

전주 도립미술관에 가서 샤갈-피카소 전시회를 보러했는데

전날 과도한 음주로 인해 너무 늦게 일어난 나머지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없을거 같아서

이왕 나온거니까 새만금타고 부안쪽으로 넘어가서 해넘이나 보고오자~로 바꿨는데

염병할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보임~~~~!!

그래서 새만금 진입한지 5분도 채 되지않아서 U턴~~~ㅎㅎ

그냥 가긴 그래서 비응항으로 좌회전~ㅎㅎ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어 아버지, 어머니, 나, 민경양(민진이는 자는바람에 애엄마가 데리고 차안에~)

이렇게 나왔는데 역시나 추움~!!!






처음엔 장사 좀 되나 했는데 역시 관광객이 없는 관계로

개점휴업 상태이거나 아예 문닫고 나간곳도 많더란~~






한바퀴 휭~~ 돌고서 차에 타기전에 

풍경 담음~~






그렇게 우린 비응항을 나와서 밥먹으러

군산에서 그렇게도 유명하다는 "상용반점"에 갔다...

쌍용반점 앞 바다 풍경~~






쌍용반점 건물 입구...

사진 왼쪽 끝 창문에 아버지 얼굴과 애엄마 머리가 보인다~ㅎㅎ

안에서 내다 본 창밖 풍경은 좋지 않았음...






민진이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ㅎㅎ

밥 나오기전에 숟가락으로 두들기고 소리지르고~ㅎㅎ

반면에 민경이는 그냥 그럼~ㅎㅎ






애초에 방으로 들어가려했으나

주인양반이 방에 보일러 안켰다고해서 그냥 홀에 앉음...

아버지때문에 걱정했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의자 덕분에

비교적 편히 앉아 식사를~~~






아직까진 카메라에 관심을 가져주는 이쁜 둘째 민진이~^^

반면 민경이는 이젠 카메라 들이대면 가식적인 미소만~ㅋㅋ






카메라 가까이 들이대니 아버진 재미지신가보다~ㅎㅎㅎ

이거 찍고 보여드렸더니 매우 신기해하심~ㅎㅎ

거의 코앞에서 찍었는데 이리 나오니 신기해 하실법도 하지~ㅎㅎ






쌍용반점 실내 풍경~

깔끔해보이고 다른건 다 좋은데

사장아즘마가 포커페이스여서 대접받는 기분은 별로 안들더란~

웃음이 없음~






여전히 민진이는 신남~ㅎㅎㅎ






드디어 나온 쌍용반점의 메인메뉴격의 "짬뽕"

난 짬뽕~ 애엄마는 우동~ 아버지는 해물덮밥?! 아무튼~

어머니는 안시키시고 아버지랑 같이 드신다길래

뭔가 아쉬워서 탕수육 중짜리 하나 더 시킴~ㅎㅎ

물론!!

술이 빠지진 않았지~ㅎㅎ

청하가 없대서 처음처럼 하나 시켜서 어머니랑 나눠 마심~^^






원래 손 대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먹는거에 정신팔려 몇 젓가락을 하고나서야 

아이쿠!! 싶어서 대충 정리하고 찍음~ㅎㅎ

맛은?

매콤하긴한데~~ 뭐랄까~~~ 좀 짠 기운이 더하다고 해야하나??

조개의 양이 많아서 색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대단하진 않은 그냥 평범함에서 조금 윗단계??

생각보다 괜찮지는 않았다...






역시나 탕수육도 먹다말고 급히 한 컷~ㅋㅋ






보통 군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빈혜원 탕수육을 제일로 꼽는데

이 곳 탕수육도 거기 음식에 비해 떨어지진 않는듯하다...

괜찮았음...^^






이렇게 보니 다들 참 깨끗하게도 드셨네~ㅎㅎㅎ

좋은거지 뭐`ㅎㅎ

아버지는 첫 몇숟가락 드시다가 나를 보시고 

"맛 없다~~~~"

ㅠ_____ㅠ

근데 다 드심~ㅋㅋㅋ






다 먹고 밖에 나와 건너편 구경하다가 그냥 바닥에 카메라 내려놓고 

야경 함 담아봄~ㅎ

생각없이 찍어서 노이즈가 자글자글~ㅋ

밤에도 별로 볼거 없고

낮에도 동네가 지저분~~해서 별로 별거 없다고 어머니께서 그러심~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부모님은 계시던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우리도 집에 도착~~~

담배사러 갔다 오는길애 고개들어 달 한번 보고~ 별 한번 보고~~


그렇게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오후가 지나갔다...


여유를 찾아 심호흡 한 번 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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