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미가 임신을 한 뒤로 조심해야하는 터라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고
우리도 올라가게되면 안가니만 못한 상황이 벌어질거 같아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니고 있고 몸 상태도 괜찮아진듯하여
아부지, 어무이, 그리고 우리가족 출동!!
난 당연히 먼저 준미 집에 가서 태우고 나오든 어쩌든 하려했는데
느닷없이 준미가 롯데타워에서 보잔다.
집에 왔다 갔다 하려면 시간 아깝다며~~ (니 오빤 서울운전하는 시간이 아깝고 무섭다 ㄷㄷㄷㄷ;;)
여튼 우여곡절끝에 헤매이지 않고 바로 롯데타워 입성!!
더럽게 높고 큼 ㄷㄷㄷ
일단 밥부터 먹자며 6층으로 고고!
다들 음식이 나오는데 30분 걸린다는데
나만 10분안에 나온다그러네??
근데 나만 다른 메뉴를 골랐네??
근데 나만 떨어져서 인덕션 있는곳에서 먹어얀다네??
마눌이가 어쩔거냐그러길래 다시 메뉴 고르는게 귀찮아서 그냥 고!!
흠.....
뭔가 비쥬얼이 푸짐한듯 하면서 허전해보임....(아씨!! 걍 같이 먹는걸로 시킬걸;;;)
아무리 봐도 잘못고른거 같다...ㅜㅜ
근데 고기는 좋아 뵘 ㅎㅎ
헐!!!!
맛나다!!
내가 원래 끼니로 먹는 음식중에 단 음식을 매우 혐오하는데
이건 달다~~싶으면 짜고, 짜다~~ 싶으면 달고~~~
단짠단짠이 이렇게 조화로울수가!!
허전해 보였던 밑반찬이 아쉬웠으나 입에 들어가는 순간 밑반찬 따윈 아무것도 필요없었ㄷㄷㄷ
민자매 불러다 한수저씩 먹이고, 마눌도 먹고가고...
근래에 먹어본 음식중에 단연 최고였다!! (그랬으나 음식이름도 기억 못하는ㅋㅋ)
내가 다 먹고 돌아왔을쯤에 나온 나머지 음식들..
전체적으로 음식들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으나 대단히 정성스러운 맛이었다.
돈값했던 늦은 점심^^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잠깐 시간내서 아이쇼핑하러 go go!!
바깥 날씨가 이건 완전 한겨울이다 ㄷㄷㄷㄷ
몇장 찍지 못하고 얼어죽을거 같아서 바로 되돌아옴 ㄷㄷㄷ
너무 추워서 아이들 목돌이랑 장갑을 사주려 했으나
맘에 드는것도 없어 포기;;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 '고양이버스'
민자매가 이 애니를 봤는지 이름을 외우고 있더란 ㅎㅎ
나도 안봤는데~~~ㅋ
대단히 피곤했다... (나름 온화한 미소를 지으려한거였는데... 젠장 ㅜㅜ)
전날 몇시간 못자기도 했고 서울운전으로 인한 극도의 긴장감과 갑자기 추워진 날씨탓에
미친듯이 졸리웁고 피곤했다...
누가 보고 촌놈이라고 손가락질 할까봐 후딱 찍고 튐~~ㄷㄷㄷ
" 먹보한우 "
다음날 아침...은 아니고.... 아점.. 먹으러 ㅋ
준미부부가 추천해서 먹게된 우쭈리탕.
하아.....
소고기가 들어갔을뿐, 그냥 보신탕이었음...
구수하고 담백하고 고기도 부드러웠지만
내 입맛엔 그냥....음......(갈비탕 먹을것....ㅠㅠ)
" 9 BLOCK "
어~~~엄~~~청 넓은 카페
뭔가 짓다 만거 같기도 하고
그냥 폐공장 인수해서 있는 그대로 활용한거 같기도했던 곳 ㅎㅎ